개발 관련 이야기2009. 1. 29. 09:55


 Scroll Lock Key

키보드 상단에 위치하고 있지만 평소 거의 사용하지 않는 Scroll Lock 키.
대충 알고 있는 이 키의 기능은...
마우스 휠버튼 대신 화살표 방향키로 스크롤이 된다는 정도?
물론 나도 99.9% 사용하지 않는다.
실수로 가끔 Print Screen 키를 누르다가 같이 눌러버려서 누른김에 10초정도
사용한다거나 하는 0.1% 정도의 이용가치라고나 할까.

그런데 오늘 이 쓸모없는 키의 보석같은 기능을 발견했다.
나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PC가 2대 이상 있다보니 마우스와 키보드를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Synergy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관련 글)
그런데 이게 회사에서는 하루종일 사용하지만, 집에서는 꺼두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유는...바로 게임때문이다.;;;;;
게임을 즐겨하기에 하루에 한번이상 게임을 실행시키는데
문제는 게임을 실행해서 전체 화면 모드가 되었을 때 Synergy가 실행되고 있을경우,
마우스를 게임상에서 화면끝으로 이동시켜 버리면
게임은 트레이로 내려가 버리고 마우스는 Synergy로 연결한 다른 컴퓨터로 넘어가 버린다.

WOW하다가 인던 들어갔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대략 난감;;;;;
그래서 게임 할때는 Synergy를 꺼둬야 하는데,
평일에는 집에와서 게임 잠깐 하고 곯아떨어지는게 생활패턴이다보니
평일에는 Synergy를 쓸 일이 없고 주말에만 켰다껐다를 반복하는데
켰다껐다 하기가 귀찮다보니 점점 집에서는 Synergy를 쓰지 않게 됐다.
그런데 또 컴터가 여러대라서 게임을 하지 않을 때는 엄청 불편하고 -_-a

이런 딜레마(별게 다 -_-)를 해결할 문제를 오늘 찾았으니!!!!
그게 바로 Scroll Lock 키다!! 두둥!!
이쯤에서 눈치를 챘겠지만, Synergy를 사용할 때 Scroll Lock키를 누르면
마우스를 화면 끝으로 이동해도 다른 PC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
즉 Synergy를 꺼둔 상태처럼 된다는 거다.
다시 이용하고 싶을때는 Scroll Lock 키만 한번 더 눌러주면 OK!

쓸모없던 키가 보석같은 키로 보이는 가? 오늘은 칼퇴근해서 WOW를....ㅋㅋ


이 내용 또한 Synergy 홈페이지의 메뉴얼에 있었다...;;;

Posted by miing
miing's Story2009. 1. 22. 13:51


24인치 모니터를 지른 기념으로 뜬금없이 매트릭스1,2,3 편을 2배재생 기분으로 다시봤다.
선호자식이 왜 24인치 모니터 지른다음에 FullHD 영상을 찾아 좀비처럼 해매였는지 알게 됐을뿐;;;
아무튼, 매트릭스를 다시 보다가 오라클의 다음과 같은 대사가 기억에 남았다.

'선택은 이미 했어. 왜 그걸 선택했는지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지'

머 원래는 이 대사에서
'왜 그걸 선택했는지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지' 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겠지만
문득 드는 생각은 앞으로의 일, 즉 미래의 일을 왜 이미 선택했다고 말하는가였다.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어.두둥~" 머 이런건가? 오라클 할망 즐.-_-ㅗ

그러다 문득,
과거, 현재, 미래라는 것이 '시간' 과는 다른 개념으로 정의 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과거,현재, 미래에 '시간'의 개념이 아닌 '선택'의 개념을 입혀보면??
이미 선택한 일은 현재가 되고, 아직 선택하지 못한 일은 미래가 되겠다.
시간상 내일의 일이라고 할지라도 이미 선택되어진 일이라면 현재라는 이야기.

예를 들어, 내가 내일 회사에서 잔업을 할 지 안할지에 대해,
일이 밀려있으므로 내일은 잔업을 해야한다고 내가 선택했다면
내일 늦게까지 남아 잔업을 하는 것은 미래가 아닌 현재이다.
내일 잔업을 해서 피곤할텐데 집에 돌아와서 wow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아직 선택하지 않았다면 내일 잔업 후 집에 돌아와서 wow를 하는 것은 미래이다.

이런 식으로 현재와 미래를 '시간'이 아닌 '선택'의 여부에 의해서 판단한다고 하면
오라클의 대사가 그리 뜬금없지 많은 않을지도...

이쯤에서 내일 잔업하기로 선택을 했는데 정작 내일이 되서는 잔업을 안할 수도 있지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선택일뿐...
내일 잔업을 하는 건 현재이다.
그런데 내일 잔업을 하기로한 내 선택을 번복할지 안할지 아직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잔업하기로한 내 선택을 번복할지의 여부는 미래이다.

이게 바로 "미래가 현재를 결정짓는다"는 말이 될 수 있을라나? ㅋ
덧붙이자면 이미 선택되어진 문제(현재)에 대해 선택한 이유가 너무나도 명확하고 확고하여
변경 가능성이 무한히 '0' 에 가까워지면 그게 바로 과거일듯.
시간상 내일 혹은 그 이후에 일일지라도...

사람이 인생을 산다는 것은 수많은 현재와 미래를 과거로 만들어가는 일의 연속이지 않을까?
'선택은 이미 했어. 왜 그걸 선택했는지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지'

 이러한 잡생각의 결과로 아래의 마지막 문장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문장이 되는 것이다.

"나 내일 wow했다."

Posted by miing
miing's Story2009. 1. 15. 12:31

1. 당근과 채찍
- 상대방의 행동, 생각에 영향을 주는 방법으로 '당근'과'채찍'이 있다.
  나는 누가 뭐래도 '당근'형이다. '채찍'은 독이된다.
  그러니 제발 '채찍'을 주려는 사람들은 채찍끝에 당근 쪼가리라도 하나 달아주길.

2. 좌뇌와 우뇌
- 대충 좌뇌는 계산이나 분석등의 논리적인 기능을 하고,
  우뇌는 감정이나 감성에 관련있다고 알고있다.
  그럼..죄뇌에서 내리는 명령을 우뇌를 거쳐서 처리하는게 나을까
  우뇌에서 내리는 명령을 좌뇌를 거쳐서 처리하는게 나을까....

3. 착한 남자 컴플렉스
- 그럼 컴플렉스가 아닌 '진정한 착한 남자'란 멀까.
 
Posted by miing
miing's Story2009. 1. 8. 10:35


최근 Daum 아고라에 올라 온 세일러 님의 글을 통해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Daum 아고라] 세일러 님의 주옥같은 글들

스스로도 놀라는 건...재미있다는 것;;;

웹상에서 '미네르바' 관련 뉴스를 볼 때까지만 해도 경제는 딴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관심 했었는데 요즘은 세일러님의 글을 프린트해서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반복해서 읽고 있다. 재미있다.

다음 목표는 '미네르바'님의 글들 탐독.

그리고 나서 세일러님과 미네르바님이 추천하는 경제관련 서적들을 탐독.

외국에서 일하며 외국돈 받아먹는 내가 경제,환율 등에 지금까지 무관심 했던 것이
솔직히 조금 부끄럽다.

이익을 내기 위해서가 아닌, 손실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꾸준히 공부하자.
Posted by miing
miing's Story2009. 1. 7. 10:35


이런 글을 보게 되었다.
raintype님의 말대로....IT가 없다....
없다...쬐금도...쥐꼬리만큼 관련된 직업도 없다...
헐...10년뒤에는...IT인들은 어디로...
내가 돌아갈 자리는 어디로...

머..물론 11위라던가...12위일 수도 있겠다;;;

이런 식으론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IT분야가 한 때 반짝 떴다가 폭싹 꺼져버릴 그런 분야가 아니다.
꾸준히 기술을 발달 시키고,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
꼭 내가 IT쟁이라서 하는 말은 아니다.

마음이 답답해지려는 순간...
웃기지도 않은 생각이 들었다.
흔히들 IT인들의 마지막 테크트리가 '치킨집','갈비집' 이라고들 한다.
혹시 그럼 10년뒤에 1위로 등극하는 음식서비스직군은...
현재의 IT인들일지도...;;;;;
Posted by mi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