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을 받기 위해 한국에 다녀왔다.
일본에서는 사람이 밀려서 19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최악의 경우 대장암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가만히 기다릴 수가 없었다.
대장 내시경 결과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암과 증상이 거의 똑같다.
그래서 처음 의사가 나보고 대장암의 가능성도 있다고 했나보다.
일단 대장암은 아니라니 다행이긴 한데...
궤양성 대장염도 가벼운 병이 아니라는게 또 문제다.
게다가 나는 몇개월을 장염, 감기 등으로 증상을 각각 판단해서 약먹고 했기 때문에
발병 후 좀 많이 진행 되어 있는 상태라고 한다.
내시경 사진을 봤는데 직장에서 피가 철철...
조직검사 결과 심하면 절제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들었다.
조직검사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온단다...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이리 크게 다가올 줄이야....
심란하다...
(검진받은 병원 홈페이지에서 퍼온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1) 정의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안쪽 표면인 점막 부위에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보통 직장과 하부 대장에 잘 생기지만, 때론 대장 전체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장의 끝 부위인 회장을 침범하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전 연령층에 생길 수 있으나 주로 15세에서 40세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남성과 여성에서의 발생율은 비슷하나 특정 가족들에서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원인
여러 원인들이 거론됩니다만 아직까지 확증된 것은 없습니다. 현재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이론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면역 반응이 장 벽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이론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고객는 면역 시스템의 이상을 갖고 있다고 보며 이 이상이 질병의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궤양성 대장염은 정서적인 스트레스나 음식물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발생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요인들이 증상을 촉발시키는 경우는 있습니다.
3)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과 피가 섞인 설사입니다. 또한 변이 자주 마렵고 설사를 하게 됩니다. 궤양은 염증이 점막 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생기는데 출혈이 될 수 있고 고름과 점액도 나옵니다. 아울러 늘 피곤하면서 체중감소, 식욕감퇴, 영양불량과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궤양성 대장염은 관절염이나 눈의 염증, 지방 간, 간염, 간경화, 원발성 협착성 담도염 등의 간질환, 골다공증, 피부 발진, 빈혈, 신 결석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장 이외의 장기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만 과학자들은 아마도 이런 합병증들이 면역체계의 이상이 다른 신체부위의 염증을 촉발하여 발생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이런 증상들은 보통 경미하며 대장염이 치료되면 사라집니다
4) 진단
궤양성 대장염의 진단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의 또 다른 종류인 크론씨 질환 등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검사로는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대장의 출혈로 생길 수 있는 빈혈과 백혈구 수치 및 염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병변의 범위와 대장 벽의 염증, 출혈 및 궤양 등의 점막 이상 정도를 확인하고 아울러 내시경을 하면서 염증 부위의 조직을 떼어내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5) 치료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는 질환의 경중에 달려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약물로 치료가 됩니다만 약물에 반응이 없고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엔 염증이 있는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고객는 각각 다른 경과를 밟기 때문에 개별 고객에 따라 치료법이 개별화 되어야 하는데 특정한 음식물이 증상을 촉발시키는 고객에서는 많은 양념을 한 음식이나 유당(lactose)과 같은 장을 자극하는 음식물을 피함으로써 증상을 가라 앉힐 수 있으며 평소 일상생활에서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인 치료도 중요합니다. 일부 고객들에서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으나 대부분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병의 상태를 조절할 수는 있지만 완치를 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